15일 대구 삼성전 때 홈에서 포수 진갑용과 충돌해 코뼈 부상을 당한 KIA 김선빈이 전반기 잔여 3경기(17∼19일·광주 두산전)를 뛰지 않기로 했다. 골절이 아닌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지난해 수술을 받았던 부위라 후반기를 위해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했다.
삼성 김희걸, 맞트레이드 후 첫 1군 등록
삼성 김희걸이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22일 조영훈(KIA)과 맞트레이드된 뒤 첫 1군 등록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탈보트가 아내의 출산 관계로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24일 돌아올 예정인데, 그 빈 자리에 김희걸을 넣었다”며 “당분간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투입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양승호감독 “정대현 세번째 불펜 피칭 마쳤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7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정대현이 오늘 세 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지난번에 30개, 50개씩 던졌고 오늘 다시 30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하프 피칭을 마친 정대현이 불펜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이제 실전 피칭만을 남겨두고 있다.
목동구장 조명 부실…롯데-넥센전 경기 중단
17일 목동 롯데-넥센전 5회말 종료 직후 3루 덕아웃 뒤편 전광판 조명 중 4개가 꺼지는 바람에 오후 8시9분부터 15분까지 6분간 경기가 지연됐다(사진). 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두 팀의 양해 아래 경기는 속행됐다. 그러나 넥센의 7회말 공격 도중 또 한 차례 불이 나가 7분간 경기가 끊겼다가 재개됐다. 목동구장에선 6월 14일 KIA-넥센전 때도 7회 조명이 나가 14분간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