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서 뺨 맞고 K리그서 화풀이? 포항-전북 나란히 원정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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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07시 00분


고무열.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고무열.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전북도 에닝요 선제골 등 상주에 3-0 완승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기 탈락의 충격을 털어냈다.

전북과 포항은 20일 K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각각 상주 상무와 강원FC를 3-0, 2-1로 눌렀다. 전북은 15일 가시와(일본), 포항은 16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각각 패하며 챔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었다. 곧이어 벌어진 K리그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특별귀화 논란에 휩싸인 에닝요가 전반 5분 만에 드로겟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에닝요는 최근 4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김정우가 헤딩골과 페널티 킥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갔다가 경기 전날인 19일 오전에야 복귀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온 주력 선수 일부와 전략적으로 국내에 남겨뒀던 이명주와 지쿠 등을 활용해 강원전에 나섰다. 아사모아와 고무열(사진)이 연속골을 넣은 뒤 강원 정성민에게 후반 35분 1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남FC는 홈에서 성남 일화를 2-0으로 이기고 4월11일(3-2) 대구전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전날인 19일에는 FC서울이 데얀과 몰리나의 득점을 앞세워 광주FC을 원정에서 2-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2위까지 올랐다. 전남 드래곤즈도 상승세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1-0으로 눌렀다. 인천은 부산과, 대구는 대전과 각각 0-0, 1-1로 비겼다.

상주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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