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오브레임, 9개월 출장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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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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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브레임 페이스북
사진출처|오브레임 페이스북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난 알리스타 오브레임(31·네덜란드)에게 9개월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언론 MMA Frenzy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네바다주체육위원회(이하 NSAC)는 청문회를 통해 오브레임에게 약물 복용이 적발된 3월 27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9개월의 출전금지 처분을 내렸다.

오브레임은 다음달 27일 개최예정인 'UFC 146'에서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27·브라질)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무작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에피테스토스테론 비율의 비율이 NASC 기준인 6:1을 초과한 14:1로 검출된 것이 문제가 됐다.

오브레임 측은 갈비뼈 부상 치료를 위해서 지난 1월 맞은 주사에 스테로이드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ASC에서는 이 같은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상치료를 위한 약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선수 본인의 의무라는 설명이다.

지난 연말 오브레임은 브록 레스너와의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실시된 약물검사에 무단으로 불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브레임은 어머니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네덜란드로 귀국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NSAC의 결정에 따라 오브레임은 올해 12월 27일 이후에나 네바다 주에 경기 라이선스 발급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오브레임의 대타로는 프랭크 미어(32·미국)이 나선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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