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마니피크, V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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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1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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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

메니피 대표 자마 상승세…최근 3연승중
리얼빅터·트리플세븐 등 우승 호시탐탐
총상금 2억5000만원 놓고 불꽃 레이스


국산 최강마들의 단거리 불꽃 레이스가 될 제20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경주가 4월 22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에서 8경주(1400M, 국산1군 4세 이상)로 열린다. 총상금 2억 5000만원이 걸린 특급 경주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암말 한정경주였지만 올해부터 국산 1군 1400M 단거리 경주로 펼쳐지게 됐다.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상승세를 탄 국산마필이다. 최근 3연승을 구가 중이다. 직전경주(1900m)에서는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가 첫 대상경주 출전이지만 국산 명마 ‘백광’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필이다. 500kg이 넘는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1군 승군 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만 뛰었기 때문에 약 10개월 만에 뛰는 1400M 경주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5전 8승, 2위 2회, 승률 : 53.3% 복승률 : 66.7%

○리얼빅터(국1, 5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40대 조교사 돌풍을 일으킨 김호 조교사 마방의 대표 명마이다. 올해 초 2연승을 구가하다 3월 직전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6위에 그쳤다. 이번 경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58kg의 부담중량을 받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 대상경주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며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질 경우 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 26전 7승, 2위 9회, 승률 : 26.9% 복승률 : 61.5%

○트리플세븐(국1, 6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과거 1군 무대에서 수준급 마필로 통했던 마필이지만 최근에는 연이어 부진했다. 직전 1900M 경주에서 6개월 가까운 공백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뚝섬배 대상경주 우승마로 관록과 노련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통산전적 39전 13승, 2위 4회, 승률 : 33.3% 복승률 : 43.6%

○앤디스러너(국1, 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좋은 모습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 초반 순발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산전적 28전 6승, 2위 6회, 승률 : 21.4% 복승률 : 42.9%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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