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 팬 앞서 첫 안타 라쿠텐전 9회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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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7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라쿠텐전 9회말 안타…동점쇼 이끌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고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지는 의미 있는 안타였다.

오릭스 이대호는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홈 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중견수 플라이, 4회 우익수 플라이,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2로 뒤진 9회말 2사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 아웃됐다. 지난해 19승5패 방어율 1.27을 기록했던 상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꼼짝 못하던 오릭스 타선은 9회 이대호가 다나카에게 뽑은 안타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극적인 2-2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 돌입해 결국 11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27타수 7안타, 시즌 타율 0.259를 마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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