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농어촌 체육꿈나무, 꿈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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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8일 07시 00분


국민생활체육회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4월부터 농어촌지역 초·중학생에게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4월부터 농어촌지역 초·중학생에게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생활체육회·현대차 정몽구재단 ‘On Dream School 체육교실’

11월까지 초·중학교 36곳 대상 운영
레저스포츠체험 등 3억5000만원 지원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이 4월부터 농어촌 학생을 위한 ‘On Dream School(꿈을 키우는 학교) 체육교실’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On Dream School 체육교실’은 농어촌지역 초·중학생에게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 스포츠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지덕체의 균형 잡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출발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On Dream School’ 사업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농어촌 초등학교 분교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체육 부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국민생활체육회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국민생활체육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36개 학교(총 107개 반, 2만5030명)를 대상으로 ‘On Dream School 체육교실’을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교실 운영시간은 방과 후 체육활동시간, 토요 스포츠데이, 휴일 등 지역실정에 맞춰 주 1회 2시간씩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해당학교에서 희망하는 스포츠종목(축구, 농구, 수영 등)을 강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 프로경기 관람, 프로선수 훈련장 견학,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문화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레저스포츠체험은 수상스키, 레프팅,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를 포함해 패러글라이딩, 승마, MTB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목을 선정한다.

프로경기·훈련장 견학, 스타와의 만남은 현대그룹 소속팀을 우선으로 실시하되, 필요시 타구단과 협조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지원하는 버스를 이용하며 중간 경유지의 문화유적지 탐방도 병행하게 된다.

대상학교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의뢰해 선정한다.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시도생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를 활용해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실 운영에 필요한 운동용품, 유니폼, 지도자 수당 등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부담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총 3억5000만원이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체육교실 운영에 앞서 프로그램 운영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연말에는 사업평가를 기초로 우수지도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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