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태극낭자들 “더이상 준우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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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왼쪽에서부터)김하늘-최나연-유소연. 스포츠동아DB
(왼쪽에서부터)김하늘-최나연-유소연. 스포츠동아DB
23일 개막 기아클래식서 정상 도전
초청선수 김하늘 현지훈련 등 의욕


우승 고비를 넘지 못했던 코리언 남매가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한국여자골퍼들은 호주를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 미국까지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한국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4전5기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010년 첫 회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서희경(26·하이트)이 깜짝 우승하면서 LPGA 직행티켓을 따냈던 대회다. 올해는 KLPGA 투어의 지존 김하늘(24·비씨카드)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김하늘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호주에서 열린 LPGA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던 김하늘로서는 충분히 욕심낼 만 하다. 최나연(25·SK텔레콤)과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 유소연(22·한화) 등 우승 문턱에서 쓴 맛을 봤던 태극낭자들도 모두 출전한다.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청야니(대만)이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린다.

PGA투어는 23일부터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을 개최한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상문(26·캘러웨이)이 출전한다. WGC 캐딜락 챔피언십 경기 중 기권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만에 복귀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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