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놀란 라이언 “다르빗슈는 특별한 투수”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월 19일 15시 55분


코멘트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투수다.”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놀란 라이언 사장이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일본프로야구 출신 다르빗슈 유(26)에 대해 극찬했다.

라이언 사장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는 특별한 것이 많은 선수다.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내구성을 갖고 있다. 야구에 있어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이어 “다르빗슈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전형적인 일본 출신의 투수 스타일도 아닐뿐더러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형도 아니다. 그는 매우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라고 호평했다.

앞서 텍사스 구단은 우선 협상 마감일인 18일 다르빗슈와 6년간 6천만 달러(약 686억 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일본인 선수중 역대 최고 몸값. 이전까지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2)가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간 5천2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최고 금액이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충분히 제 실력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텍사스의 젊은 투수진에 그가 합류하면서 팀이 보다 안정되고 경쟁력이 생기게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