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맨 김현성-정승용…“훌쩍 커서 돌아왔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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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5일 07시 00분


김현성(좌측), 정승용. 스포츠동아DB
김현성(좌측), 정승용. 스포츠동아DB
기량 급성장 후 임대 복귀…맹활약 기대

FC서울은 2012시즌 임대 복귀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1시즌 대구와 경남에 각각 1년간 임대됐던 김현성(23)과 정승용(21)은 3일부터 시작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임대생활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데얀과 몰리나 등 용병 공격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이 때문에 데얀과 몰리나가 침묵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2010시즌 서울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했던 공격수 정조국(낭시)이 해외로 떠난 공백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서울은 올 시즌 김현성과 정승용이 정조국의 공백을 최소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성은 대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지난시즌 8골을 넣었고, 올림픽대표로도 발탁됐다. 186cm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정승용은 부상 등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1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을 정도로 재능을 가진 유망주다.

서울 관계자는 “임대를 떠났던 김현성과 정승용이 몰라보게 성장해 돌아왔다. 이번 시즌 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유망주를 일찍 발굴해 임대 등을 통해 1군 선수로 길러내는 정책을 펴고 있다. 김현성과 정승용이 첫 번째 성공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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