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단독2위 점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7시 00분


박정은·이미선 29점 합작…3점차 V!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누르고 2위 싸움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KDB생명을 66-63으로 꺾었다. 이로써 11승7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였던 KDB생명(10승8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KDB생명에 끌려 다녔다. 4쿼터에 돌입하기 전 7점(45-5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박정은이 해결사를 자청했다. 골밑슛과 3점슛을 잇따라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4분24초를 남기고는 포인트가드 김진영의 5반칙 퇴장으로 KDB생명이 급격하게 흔들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2분 만에 63-61로 역전. KDB생명 신정자가 곧바로 자유투 2개를 넣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생명 로벌슨이 종료 1분36초 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미선(14점·8어시스트)의 송곳 같은 패스와 필요할 때마다 터진 박정은(15점)의 클러치샷이 결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KDB생명과의 3연패를 끊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