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No.1 센터’ 드와잇 하워드 “올랜도에 남을 수도 있다”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14일 17시 01분


코멘트
사진출처=nba.com 캡쳐
사진출처=nba.com 캡쳐
미프로농구(NBA) ‘리그 넘버원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5·211cm)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14일(한국 시각) 하워드의 선택지가 현 소속팀인 올랜도 매직 외에 LA 레이커스, 댈러스 매버릭스, 뉴저지 네츠 등 총 4개라고 보도했다.

한때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던 하워드가 지난 12일 알렉스 마틴 올랜도 사장과 면담을 갖고 “올랜도가 우승을 위해 변화한다면 올랜도에 남을 수도 있다”라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하워드는 “내게 올랜도보다 좋은 곳은 없다. 그러나 나는 올랜도가 우승을 위해 올바른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며 “승리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면 바뀌어야 한다. 올랜도가 우승을 향한다면 나는 올랜도에 잔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워드는 트레이드 되길 원하는 팀으로 레이커스와 댈러스, 뉴저지를 꼽았다. 하워드 영입을 원하고 있는 시카고 불스의 경우 하워드의 의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올랜도는 라샤드 루이스(연 2000만 달러), 히도 터클루(연 1000만 달러) 등 하워드를 중심으로 한 전력 업그레이드에 공들여왔다. 그러나 올랜도는 2009년 결승에서 레이커스에 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져 탈락했다.

개인통산 평균 18.2 득점 12.9 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하워드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래 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해 왔다. 2008-2009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한 하워드는 5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인기도 겸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