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30-28 22-25 26-24 20-25 15-1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5승4패(승점 14점)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아(33점)가 제 몫을 다해줬고,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김혜진(17점)과 나혜원(15점) 등 주포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엮어냈다.
반면 인삼공사는 득점(92-85)과 블로킹(17-7) 등의 기록에서는 월등히 앞서고도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 나온 범실(28-22)로 연승행진(6연승)을 마감했다.
특히 몬타뇨는 54득점을 올리며 11월13일 자신이 세웠던 역대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이연주(12점)를 제외하고는 동료 선수들이 이렇다할 득점을 올리지 못해 패배하며 체력만 소모한 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