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한국인 첫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 가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7시 00분


한국 여자탁구 전설 현정화(42)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친선대회 ‘피스 앤드 스포츠 컵’에 참가 중인 현 전무는 23일(한국시간) 아담 샤라라 ITTF 회장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패를 받았다.

ITTF는 1993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선수 등 탁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뽑아 명예의 전당에 올린다. 선수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을 따야 한다. 현 전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1989년 도르트문트 혼합복식, 1991년 지바 여자단체, 1993년 예테보리 여자단식 등에서 우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헌액된 60여 명 중 한국 출신은 현 전무가 처음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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