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신한은행 7연승 저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11일 07시 00분


조은주 23점·6R…2위 삼성생명 반게임차 추격

개막전 패배 뒤 6연승을 내달렸던 선두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신한의 독주를 제지하고 나선 것은 KDB생명이었다.

구리 KDB생명은 10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W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83-81, 귀중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5일 청주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KDB생명은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연승으로 질주하던 신한은행은 막판 반전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2위 용인 삼성생명에도 0.5경기차로 쫓기게 됐지만 KDB생명은 5승3패를 마크하며 2위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KDB 생명은 3쿼터 한 때 56-32, 24점차로 달아나는 등 크게 앞서갔지만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2점을 쏟아부은 이연화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하은주와 강영숙의 골밑 득점에 자유투 득점을 보태 경기 종료 59초 전 81-81로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DB생명은 조은주가 종료 12초 전 이연화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링 안에 꽂아 넣었고, 종료 2초 전 상대 강영숙의 슛이 벗어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은주가 3점포 3개를 포함해 23점·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쿼터 고비에만 3점슛 2개를 쏘아올린 이경은도 19점·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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