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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신수지 “더러운 X들아, 그 딴식으로 살지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0:40
2015년 5월 22일 10시 40분
입력
2011-10-11 14:14
2011년 10월 1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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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듬체조의 '맏언니' 신수지(20·세종대)가 자신의 마지막 국내 무대를 망친 장본인들에게 직격탄을 날리며 서운한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수지는 10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놈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하는 거다"라고 적었다.
신수지가 그동안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은 직접적인 욕설인 셈이다.
신수지는 대상을 분명하게 지목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경기도 김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미숙한 운영으로 장내를 혼란에 빠뜨린 대한체조협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경기장 전광판에는 기록지와 다른 점수가 발표되거나 특정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지 않는 등 오류가 잇따랐다.
신수지와 일반부 금메달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인 김윤희(세종대)의 최종 점수가 경기 종료 30분 뒤에서야 발표되는가 하면 컴퓨터 검토 과정 없이 잘못된 점수를 발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선수와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경기는 신수지의 국내 고별전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 한국 리듬체조 사상 16년 만의 쾌거를 이루고 비인기종목인 리듬체조를 대중에게 알려 손연재(세종고) 등 후배 선수들의 앞길을 열어준 그에게 혼란스러운 고별전 무대는 만족스러울 리 없었다.
신수지는 경기를 마친 뒤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쏟았고, 곧바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신수지는 최종 합계 101.225점으로 김윤희(101.550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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