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5승… 두산 5위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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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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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는 공동 6위에
롯데 김사율 20세이브 기록

2011년 프로야구는 뜨거웠다. 6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면서 680만996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가을잔치의 주인공은 삼성, 롯데, SK, KIA로 결정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롯데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3위 SK와 4위 KIA가 8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두산은 목동에서 이날 넥센을 4-0으로 꺾고 5위를 확정했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포함해 6안타 2볼넷 무안타로 호투하며 15승(6패)째를 거뒀다. 시즌 9번째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광수 감독 대행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김경문 전 감독이 중도 퇴진한 뒤 5할 승률(38승 38패)을 거두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박종훈 감독이 사퇴를 밝힌 LG는 잠실에서 삼성에 3-8로 져 한화와 공동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해 47세이브(1승)로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운 데 만족해야만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를 5-3으로 꺾고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이겼다. 마무리 김사율은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0세이브(5승 3패)째를 올렸다. SK는 광주에서 KIA를 6-5로 이겼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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