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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 韓대표팀, 조 2위로 8강 진출
동아일보
입력
2011-09-21 18:33
2011년 9월 2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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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이란에 덜미를 잡히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21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6일째 12강 결선리그 E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2-79로 졌다.
5전 전승의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23일 F조 3위와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이겼더라면 4강에서 F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피할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4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4강에서 만나는 중국을 이기더라도 바로 다음 날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 유력한 이란까지 연달아 잡아야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1쿼터 6분30여 초가 지날 무렵까지 11-13으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이후 이란의 사마드 니카 바라미에게 연속 4실점 했고 이어서는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11-2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1쿼터를 10점 뒤진 가운데 마친 한국은 전반까지 12점을 끌려가 힘든 승부를 예고했다.
후반 시작 첫 공격에서 하승진(KCC)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불씨를 당기는 듯했던 한국은 그러나 이란의 마흐디 캄라니에게 3점포 두 방을 맞으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37-47로 뒤진 상황에서 캄라니에게 두 번째 3점을 맞은 한국은 이후 다시 캄라니에게 자유투 2개, 하다디에게 골밑 슛을 연달아 내줘 37-54, 17점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3쿼터 막판 공격을 이끌던 양동근(모비스)마저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팀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10점 차에서 시작한 4쿼터에서 한국은 강병현(KCC)의 3점슛으로 54-62를 만들어 마지막 역전 희망을 불태웠으나 김주성(동부)이 5반칙으로 물러나 상승세가 끊겼고 이후 오히려 이란에 연속 8실점,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54-70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양동근과 이정석(삼성), 두 명의 가드가 14점씩 올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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