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임태훈 사죄' 발언 …누리꾼 "공감되네" VS "왜 자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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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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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병규가 또 한 번 야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강병규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태훈이가 그녀의 고향 제주도 영정이 있는 곳을 찾아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며 “쉬는 날도 좋고 정 안 되면 시즌 끝나고도 좋다. 그걸 태훈이가 만약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었구나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다 불편할 것이고 많이 미울 것이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면서 “사람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 우리들은 잘 모르는 사이라도 세상을 떠난 망자에겐 명복을 빌어 주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태훈이가 이 글을 볼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故 송지선 아나운서 사건 이후 118일만인 최근 1군에 복귀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강병규에 대한 누리꾼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맞는 말이네요. 임태훈을 볼 때마다 송지선 아나의 기억이 난다”고 임태훈 복귀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자서전 준비하느라고 화제를 만드는 것 같다. 왜 자꾸 쓴소리야. 강병규 당신은 깨끗한가”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병규는 최근 야구인 양준혁과 이종범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사진출처=강병규 트위터

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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