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니스 스키아보네, 바르톨리… 코트에 ★★★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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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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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50’ 12명 오늘 한솔테니스 출전

스키아보네
스키아보네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 달러)은 국내 유일의 여자 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다. 2004년 창설돼 국내 팬에게 한국 여자 테니스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무대였다.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단식 2회전에 오른 적이 없었다. 그만큼 세계의 벽은 높았다.

19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시작되는 올해에도 1승의 꿈은 쉽지 않아 보인다.

수준 높은 운영으로 선수들 사이에 호평이 돈 데다 이 대회 후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특급 시리즈의 전초전이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12명이 출전했으며 10위 이내 선수도 둘이나 된다. 세계 8위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와 10위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다. 올해 초 4위까지 올랐던 스키아보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를 노렸으나 리나(중국)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르톨리도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8강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세계 21위 율리아 괴르게스(독일)와 22위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도 주목된다.

세계 랭킹 300위 이내 선수가 없는 한국에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301위 김소정(한솔제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소정은 2006년 우승자인 세계 87위 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와 첫판을 치른다.

한국 선수와 비슷한 체격을 지닌 일본의 노장 다테 기미코 크룸(41)의 선전은 눈여겨볼 만하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역대 WTA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우승한 다테는 올해 세계 60위로 본선에 자동 출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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