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은 오사카에 3-4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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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방서 힘겨운 무승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 전북과 서울, 수원은 14일 현재 각각 K리그 1, 3, 4위를 달리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전북을 제외하고 서울과 수원은 남은 6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승점을 쌓아야 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들이 노리는 목표는 하나 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K리그 팀들은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에 이어 3년 연속 아시아 제패를 꿈꾸고 있다. K리그 팀들 중 아직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한 팀은 없다.

14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다. 수원과 전북의 표정은 엇갈렸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바한(이란)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창단 뒤 이어온 아시아 클럽 대항전 홈 무패 기록은 이어갔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7경기 무패(22승 5무)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1분 박현범이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방문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동국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4로 역전패했다. 전북은 27일 홈에서, 수원은 28일 이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2차전을 갖는다.

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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