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끝난 한화금융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는 모처럼 국내 골프팬들의 눈길을 끄는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유소연(21·한화)은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최나연은 2010년 미 LPGA 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명실상부 1인자이고, 유소연은 7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내년 미 LPGA 신인왕을 예약해 뒀다. 둘은 드라이버샷을 정교하면서 멀리 치는 선수다. 기록에서는 최나연이 앞선다. 2011년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최나연이 255야드, 유소연은 236야드다. 둘의 스윙을 통해 장타의 비법을 배워보자.
유소연 탁월한 리듬감+정확한 타격 아마추어 골퍼가 따라하기엔 넘버원
최나연의 장타는 유연성과 근력 중심, 유소연은 탁월한 리듬감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타격이 장타의 비법이다. 임팩트 동작만 봤을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따라하기엔 유소연의 스윙이 좀더 쉽다. 오른발이 타깃 방향으로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체중을 이동하는 동작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아 고생하는 골퍼라면 유소연처럼 백스윙 때는 체중을 오른쪽으로, 다운스윙 때 왼쪽으로 과감하게 이동시키는 리드미컬한 스윙을 익혀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최나연은?
▲1987년 10월 27일생▲2004년 프로입문, 2008년 미 LPGA 데뷔(소속 SK텔레콤) ▲대원외고-건국대 체육교육과 ▲2011 KLPGA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KLPGA 통산 5승) ▲2010 LPGA 상금왕, 베어트로피 수상 ▲2010 LPGA 하나은행챔피언십,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2009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2008 LPGA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승
● 유소연은?
▲1990년 6월 29일생 ▲2007년 프로입문(소속 한화) ▲대원외고-연세대 체육교육과 ▲2011 LPGA US여자오픈 우승 ▲2011 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KLPGA 통산 7승) ▲2009 KLPGA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 에쓰오일챔피언스, KLPGA 두산매치플레이 등 우승 ▲2008 KLPGA 김영주골프여자오픈 우승 ▲2006 도하아시안게임 골프 개인,단체 금메달
도움말|미 PGA CLASS A 이병옥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