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 텐텐 레슨] 1∼2m 짧은 퍼트땐 헤드·배꼽 함께 움직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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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일 07시 00분


퍼트

퍼터 헤드 일직선 고수땐 몸 앞뒤로 회전 실수 잦아
머리 움직임 최소화 ‘인사이드-인’ 궤도로 스트로크

퍼팅 스트로크의 궤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퍼팅하는 동안 퍼터 헤드와 배꼽이 함께 움직이는 느낌을 가지면 좋다.
퍼팅 스트로크의 궤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퍼팅하는 동안 퍼터 헤드와 배꼽이 함께 움직이는 느낌을 가지면 좋다.
1∼2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퍼트를 놓쳤을 때, 뒤에 찾아오는 후유증은 크다. 프로들 중에는 이런 짧은 퍼트를 놓쳤다가 입스(yips)로 이어져 오랫동안 고생하기도 한다.

퍼트엔 정답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좀 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짧은 퍼트 실수를 자주하는 골퍼라면 가장 먼저 현재의 스트로크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터 헤드를 최대한 일직선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어깨가 앞으로 움직이면서 몸이 함께 따라 움직이는 실수를 하게 된다. 즉, 퍼터 헤드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려고 할수록 몸이 앞뒤로 회전하려고 해 공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빗겨가는 실수를 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사이드-인의 스윙 궤도이다. 가장 편안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2m 내외의 짧은 퍼팅에서는 배꼽과 퍼터 헤드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 게 좋다. 헤드가 자연스럽게 인사이드-인의 궤도를 유지해 일관된 퍼팅 스트로크가 가능해진다.
2m 내외의 짧은 퍼팅에서는 배꼽과 퍼터 헤드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 게 좋다. 헤드가 자연스럽게 인사이드-인의 궤도를 유지해 일관된 퍼팅 스트로크가 가능해진다.

“프로골퍼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퍼트한다. 짧은 거리에서는 퍼터 헤드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골퍼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엔 백스윙 때 헤드가 몸쪽으로 이동했다가 임팩트 후 다시 팔로스루 때 몸 안쪽으로 헤드가 따라 이동하는 인사이드-인의 궤도로 스트로크한다.”

짧은 거리에서도 공은 퍼터 헤드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임팩트 순간 헤드가 조금만 열리거나 닫혀 맞으면 공은 어김없이 홀의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빠지게 된다.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헤드와 배꼽이 함께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 하는 것이다.

“퍼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건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마추어 골퍼들은 시계추처럼 스트로크 하지만 오히려 몸이 흔들리는 나쁜 자세가 나온다. 퍼트에서는 팔과 어깨만 움직여 주는 게 가장 좋다. 퍼터 헤드와 배꼽이 함께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하면 자연스러운 인사이드-인의 궤도가 만들어져 머리와 몸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 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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