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월2일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정대세(보쿰)를 비롯한 북한대표팀은 29일 항공기편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영학(가시와)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공항에서 팀에 합류했다. 북한대표팀이 경기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공항에는 인공기를 든 환영인파들이 눈에 띄었다.
일본은 납북자 송환 및 미사일 발사 문제 등을 이유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불허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북한대표팀의 입국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