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농구, 한국 아시아 챔피언 이란 제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8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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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이란을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풀리그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77-59로 승리했다.

이란은 2007년과 200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는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골밑을 지키고 마흐디 캄라니, 자바드 다바리 등이 외곽에 포진한 이란은 특히 2009년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70-52로 완파해 세계 농구계를 놀라게 한 팀이다.

이날 한국은 문태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7점을 퍼부었고 양동근(15점)과 강병현(12점)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키 221㎝의 센터 하승진도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15점, 6리바운드의 하다디와 대등하게 맞섰다.

9월15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이란을 물리치며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9일 일본과 4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요르단이 나란히 3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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