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꿈이 사실상 깨졌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로 76명 중 공동 38위에 처졌다. 이 코스에서 7번이나 우승했던 우즈는 이날 티샷이 4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지킨 데다 퍼트 수는 33개까지 치솟았다. 우즈는 “공이 너무 똑바로만 날아가 오히려 문제였다”고 말했다. 우즈에게서 해고된 스티브 윌리엄스를 캐디로 영입한 애덤 스콧(호주)은 12언더파를 기록해 우즈보다 13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일본 이시카와 료(20)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1타 차 공동 2위. 이시카와는 1911년 US오픈 우승자인 존 맥더모트 이후 100년 만에 PGA투어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