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마이너리그행, ‘수비불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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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1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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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메이저리거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24)이 트리플A로 강등됐다.
LA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최현을 트리플A로 보내고 21살의 우완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챗우드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현은 한국계라는 특징 때문에 메이저리그 입성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홈런 5개 16타점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LA타임스는 '도루 저지력이 부실했다'라고 평했다. 56번의 도루 중 겨우 8번만을 막는데 그쳤다는 것. 도루 저지율이 17%에 불과했다.
LA타임스는 향후 에인절스가 포수진을 2인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인절스는 제프 메티스와 바비 윌슨, 2명의 포수가 올라와있다. 따라서 최현의 올시즌 내 메이저리그 재승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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