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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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9일 07시 00분


팀타율 꼴찌→1위… KIA에 무슨일이

1. 허리통증 참고 출전 프로정신 귀감
2. 日무대서 터득한 장·단타의 노하우
3. 후배들에 ‘싸움의 기술’ 아낌없이 전수
4. 동료들 기살려주는 긍정의 카리스마


KIA는 올시즌을 앞두고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이범호 영입을 놓고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범호가 없었다면 어쩔 뻔 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대한 결단으로 꼽힌다. 이범호는 18일까지 8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279타수 87안타), 17홈런 69타점 58득점으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올라 있다. 이범호의 활약은 선수단 내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치들 사이에서 “선수들이 이범호를 보고 많이 배워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프로 데뷔 이후 몬스터 시즌을 만들고 있는 이범호는 “홈런, 타점 선두경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오히려 경쟁을 자극하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며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할 기세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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