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대현 이글! 이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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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오픈 1R 안개로 경기 중단

‘이글, 이글’. 국내 남자프로골프 최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사진)이 화려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하루에 이글 2개나 기록했다.

김대현은 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1 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힘입어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1번홀(파4·38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대현은 4번홀(파4·331야드)에서는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꽂아 넣는 샷 이글을 선보였다. 코스에 안개가 덮쳐 8번홀까지 밖에 경기를 하지 못한 김대현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공동 8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나선 이민창(24·8언더파 64타)과는 5타 차.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낸 이민창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성공시켰다.

국내 최다 상금인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원아시아투어로 함께 치러지면서 국내와 외국 선수들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펼쳐졌다. 특히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쿠니히로 카미(2위권·5언더파 67타)와 히로시 이와타, 마사야 토미다(공동 3위권 4언더파 68타)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한국선수들을 위협했다.

맹동섭(24·토마토저축은행)은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 잡아내 베테랑 강욱순(45·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권에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2시5분 경 코스에 안개가 끼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잔여 경기는 둘째 날 2라운드에 앞서 재개된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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