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CRC 참가, 중국대륙 전역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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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6일 07시 00분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동남만우’팀의 레이싱 차량이 4일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서 열린 중국차이나랠리챔피언십에서 흙먼지를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동남만우’팀의 레이싱 차량이 4일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서 열린 중국차이나랠리챔피언십에서 흙먼지를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중국 최고 랠리대회…“오프로드 성능 탁월”

레이싱 기술의 꽃은 타이어다.

시속 200∼300km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과, 급격한 코너링, 급제동 등 자동차의 성능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바로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타이어 기업들이 앞을 다퉈 모터스포츠 경기의 공식 타이어 선정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거나 유명 선수 및 팀 스폰서로 나서는 이유도 이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금호타이어 CRC 참가로 진보된 기술력 선보여

금호타이어 역시 19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차이나 랠리 챔피언십(China Rally Championship, 이하 CRC) 참가를 통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 중국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CRC는 중국 전역을 무대로 약 100여대의 차량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국 최고의 랠리 대회다.

연간 총 6전이 치러지며 올해에는 앞으로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프로드에서 수백 km에서 수천 km의 거리를 최단시간에 완주해야 하는 경기인 랠리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속도는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도로 사정에 따른 순응성과 내구성이 중요해 타이어의 성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유명 연예인 판판과 CRC의 백전노장 왕루웨이가 소속된 ‘동남만우’팀 후원을 통해 CRC의 최고 클래스인 ‘N4(2000cc 이상)’에 참가하고 있다.

2∼4일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서 개최된 CRC 2전에 참가한 판판은 “금호타이어가 진흙이나 건조한 사막 지형 등 각각의 오프로드 노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올해부터 금호타이어를 사용해 CRC 대회에 나서는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CRC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F3 유로시리즈, 마스터즈 F3, 호주 F3, 이태리F3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예(중국)|원성열 기자 (트위터 @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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