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쐈다! 부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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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5일 07시 00분


시즌 3호 홈런과 3타점 폭발. 오릭스 이승엽이 24일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6-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고 홈런 2개, 6안타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DB
시즌 3호 홈런과 3타점 폭발. 오릭스 이승엽이 24일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6-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고 홈런 2개, 6안타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DB
지바롯데전 3호 솔로 포함 2안타 3타점

임창용 1이닝 무실점…시즌 2번째 구원승
오릭스 이승엽이 시즌 3호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24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6-4로 달아나는 결정적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18일 주니치와 교류전에서 4년여 만에 솔로홈런을 포함한 4안타를 몰아쳤던 이승엽은 24일 재개된 퍼시픽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 3연속경기 타점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었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0-0이던 2회초 무사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그러나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3루에서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오카다와 기타가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이승엽은 이날 선발투수였던 지바 롯데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3호 홈런은 오릭스가 5-4 한 점차로 쫓긴 8회초 터졌다.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와 지바 롯데 4번째 투수 이치 다쓰야의 5구째 가운데로 살짝 몰린 시속 143km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8회말 수비 때 모리야마로 교체됐고 오릭스가 6-4로 승리.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은 구원승을 챙겼다. 임창용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10회초 등판해 삼진 1개를 잡으며 삼자 범퇴로 완벽하게 막았다.

이어진 10회말 공격에서 조시 화이트셀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덕분에 시즌 2번째 구원승(14세이브)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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