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노르웨이에 ‘달콤한 복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6일 07시 00분


유로예선 H조 선두…작년 패배 설욕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2-2로 무승부

잉글랜드가 2012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스위스와 2-2로 비겼다. 전반 중반까지 0-2로 뒤졌지만 람파드의 페널티킥과 애슐리 영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잉글랜드는 3승2무(승점 11점)로 G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같은 조의 몬테네그로도 불가리아와 1-1로 비겨 똑같은 3승2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서 잉글랜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H조 포르투갈은 난적 노르웨이를 1-0으로 물리치고 작년 9월 1차전(0-1 패) 패배를 설욕했다.

후반 8분 엘데르 포스티가의 결승골로 승점 3을 보태며 3승1무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위 덴마크와 3위 노르웨이 모두 3승1무1패로 골 득실에서만 뒤지기 때문에 앞으로 H조의 본선 행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4승2무)는 F조 최하위 몰타를 3-1로 가볍게 눌렀다.

B조도 상위 3개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아일랜드는 전반에만 2골을 쓸어 담은 로비 킨의 활약을 앞세워 마케도니아를 적진에서 2-0으로 제압했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도 약체인 아르메니아, 안도라를 각각 물리쳐 이들 1∼3위 팀이 모두 4승1무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한편, 스페인은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작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멤버가 단 6명에 불과한 1.5군이었지만 빠른 패스와 높은 점유율로 90분 내내 미국의 진땀을 뺐다. 브라질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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