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안타·2타점 “이게 얼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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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6일 07시 00분


한신전 선발출장 30경기만에 멀티히트

오릭스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올 시즌 첫 멀티히트 속에 2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한신전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3 대승에 밑거름이 됐다. 올 시즌 오릭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30경기 만에 나온 첫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중전안타를 쳤다. 2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8타점째. 5회에는 헛스윙 삼진,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이날 2안타를 때리면서 시즌 타율은 0.149에서 0.163으로 약간 올랐다.

지바롯데 김태균(29)은 이날 인터리그 주니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79에서 0.267로 떨어졌고, 팀도 연장 10회 0-1로 패했다. 김태균은 전날 요코하마전에선 3-5로 뒤진 9회초 2사 1·2루서 상대 마무리투수 야마구치 준의 포크볼(시속 140km)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 너머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24경기, 97타석, 86타수 만에 맛본 첫 홈런이었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5)은 4일 니혼햄전에서 5-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일 라쿠텐전에는 팀이 13-5로 대승해 등판하지 않았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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