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불방망이 비결? 하드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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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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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로페즈 등 4월 에이스만 상대
익숙해진 타자들 확실히 자신감 붙어

한화 한대화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4월에 하도 당했잖아.”

한화 한대화 감독(사진)은 24일 대전 SK전에 앞서 ‘최근 타선이 부쩍 좋아진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자 “타자들이 그동안 좋은 투수들 볼을 많이 봐서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른바 ‘하드 트레이닝’ 덕분이라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달 고작 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팀 에이스들과 많이 맞닥뜨렸다. LG의 리즈∼주키치 용병 듀오와 다승 1위 박현준이 한화와의 3연전에 차례로 나서기도 했고, KIA 로페즈도 초반에 한화전에서만 2승을 챙겼다. 한 감독이 “약한 투수들 볼은 곧잘 치는데 좋은 투수들을 만나면 맥을 못 춘다”며 안타까워할 수밖에.

하지만 요즘은 타선이 2사 후에도 곧잘 집중타를 때려내고, 마운드는 대량 실점 없이 버텨 주고 있다.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22일 군산에서 KIA 에이스 윤석민을 공략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 한 감독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역시 윤석민이 세긴 세더라고.”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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