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낯설지만…김상현, 송구능력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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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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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등 KIA 동료·코치진 극찬

김상현. 사진제공=기아 타이거즈.
김상현. 사진제공=기아 타이거즈.
KIA 김상현(사진)은 최근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 서서히 팀의 중심타자로 되살아나고 있다. KIA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팀을 위해 자신의 포지션이었던 3루를 떠나 외야에 자리 잡은 김상현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낯선 외야수비로 혹시라도 맘고생을 할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K포’ 파트너 최희섭도 “국내 외야수 중 송구능력 만큼은 김상현이 최고”라며 김상현의 수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희섭은 20일 군산 한화전을 앞두고 수비 잘 하는 외야수들에 대해 말하던 중 “다른 팀에서는 두산 임재철 선배, SK 김강민 등이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외야수들인 것 같다. 우리 팀도 이용규가 있다. 그리고 송구만큼은 김상현이 국내프로야구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상현은 외야 수비 경험이 부족하지만 강한 어깨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절대 3루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투수와 다른 야수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는 좌익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상현은 “어깨는 자신 있다. ‘영점’이 확실히 잡히지 않을 때는 원 바운드로 던졌는데 노바운드로 꽂히는 날이 있다. 계속 경험을 쌓겠다”며 웃었다.

군산|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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