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의식 회복 늦어질듯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14일 07시 00분


닷새째 가사상태…저체온 요법 등 병행

경기 도중 쓰러진 신영록(24·제주)의 의식 회복을 위한 시도가 계획보다 늦춰졌다.

신영록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한라병원은 13일 공식발표를 통해 “전해질 불균형이 수액요법을 통해 적정한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완전히 교정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무리하고 급하게 환자를 깨우면 간질파가 다시 발생할 위험이 있어 전해질 불균형이 해소될 때까지 저체온 수면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12일부터 수면제 양을 줄이면서 잠자는 상태에 있는 신영록이 스스로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요법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료진은 신영록 신체에 전해질 농도가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자 수면제 양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8일 K리그 대구와의 홈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영록은 5일째 가사상태에서 저체온 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신영록의 상태를 보면서 의식 회복을 위한 시도를 언제 다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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