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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추신수, 美서 음주운전 혐의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14 15:50
2011년 11월 14일 15시 50분
입력
2011-05-04 07:31
2011년 5월 4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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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입건됐다고 4일 밝혔다.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201%로 현지의 법정 기준치 0.08%를 두 배 넘게 초과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만취 수준이고 한국에서는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추신수는 셰필드레이크에서 2일 새벽 2시25분께 자신의 흰색 캐딜락 SUV 안에서 경찰관에게 길을 물어보았다가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잘 찾아가는지 보려고 뒤를 따르던 경찰관에게 지정된 차선을 위반하고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는 등 이상 행동이 포착돼 결국 음주 테스트를 받았다.
추신수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입건 소식을 전해듣고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신수에게도 얘기했다"며 "인디언스 조직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사건의 진척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구단의 제재와 같은 사안은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가 경기장 밖의 추태로 최근 클리블랜드의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추신수는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를 열성적으로 응원해온 클리블랜드 지역 팬들은 벌써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성명을 통해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는 클리블랜드를 산만하게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법률문제"라며 "정해진 사법 절차에 따라 될 수 있는 한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원정 6연전에 출전하려고 현재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그는 4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부터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출전자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올해 들어 데릭 로우(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코 크리습(오클랜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덤 케네디(워싱턴 내셔널스), 오스틴 컨스(클리블랜드)에 이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여섯 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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