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이날 시축 뿐 아니라 하프타임에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수원 삼성을 상징하는 푸른 날개를 등에 달고 나와 히트곡 ‘좋은 날’과 ‘마시멜로우’ 등 2곡을 부를 예정. 이어 비틀즈의 ‘옐로 서브마린’을 개사한 수원 응원가를 부르며 수원의 승리를 기원한다. 단순한 연예인 공연이 아닌 서포터의 역할도 할 계획이다.
○특별한 가정의 달 선물 가정의 달을 맞이한 팬들에게 7일 빅버드 방문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정성룡, 염기훈, 오장은, 오범석, 이용래 등 스타가 즐비하다.
전남에는 지동원이라는 신세대 스트라이커가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전남으로 이적한 ‘거미손’ 이운재가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해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7일 전남과의 경기를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겨 많은 가족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응원석인 E석에 선물탑을 쌓아놓고 어린이들이 경기 시작 전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프타임 등에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TV 등 삼성전자 제품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스타마케팅 수원은 지난해부터 블루랄라 캠페인을 통해서 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CF모델로 활동하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을 블루랄라 캠페인에 동참시켜 빅버드에서 축구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정훈-한가인 커플을 비롯해 피겨 스케이트 여왕 김연아, 이승기, 카라, 장근석, 김태우 등 많은 인기 스타들이 빅버드를 찾았다.
올해는 김준수(시아준수), 김현중, 임슬옹 등 아이돌 스타로 구성된 축구단 FC MEN을 아예 구단 소속으로 입단시켜 오프닝 경기를 치르는 색다른 차원의 스타 마케팅으로 문을 열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원 관계자는 “구단과 동떨어진 느낌의 이벤트가 아닌 수원 팬, 구단과 함께 호흡하는 인기스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팬들에게 좀 더 좋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