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5년만에 다시 국민銀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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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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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 1 대 2 트레이드

여자프로농구 간판 정선민(37·사진)이 5년 만에 다시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신한은행은 19일 정선민을 국민은행에 내주고 곽주영(27)과 허기쁨(20)을 받는 1 대 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신세계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선민은 2004∼2006년 국민은행에서 뛰었다. 6개팀 중 유일하게 챔피언 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국민은행은 정선민의 가세로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3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를 경험하기도 한 정선민은 최우수선수 7회, 득점왕 7회를 차지한 여자농구의 대들보다. 통산 376경기에서 평균 20득점, 7.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010∼2011시즌에는 전치 8주의 골반 부상으로 25경기에만 출전해 평균 9.6득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팀 쇄신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진미정(33)이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데다 무릎 부상 중인 최고령 전주원(39)은 정선민 등 고참 선수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자 진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곽주영과 허기쁨은 모두 센터로 각각 2003년과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다. 2010∼2011시즌에 곽주영은 31경기에서 평균 5득점, 허기쁨은 12경기에서 평균 2득점을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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