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LG 박현준·윤상균 ‘성공 이적’ 희망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5일 07시 00분


삼성 5 - 1 LG
승:차우찬 패:박현준

마운드에는 박현준, 타선에는 윤상균.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SK의 2군 멤버에 불과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뀐 시점은 지난해 7월 말. LG는 내야수 권용관 최동수, 외야수 안치용, 투수 이재영을 SK로 보내고 박현준 윤상균과 함께 투수 김선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이적 3인방은 모두 LG의 1군 멤버가 됐다. 그리고 박현준은 14일 삼성전에서 6.1이닝 동안 5안타 8사사구로 4실점해 2승뒤 첫 패를 안았지만 또 한번 팀 마운드에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날 제구는 몹시 불안정했지만 총 126구를 던져 이닝이터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였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윤상균도 4회 차우찬에게서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된 좌월솔로홈런을 뽑았다. 5일 친정 SK전에서 대타 2타점 적시타, 8일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선제 결승 중월2점홈런으로 두들긴 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잠실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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