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日서 개최 예정됐던 한일전 취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3일 07시 00분


원전 폭발 우려 등 원정 부담에 재검토

8월 예정됐던 한일전이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2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8월10일 열기로 한 성인 대표팀간 한일 평가전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8월10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데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앞서 한일 양국은 친선전을 갖는 것으로 거의 합의를 봤지만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우려 등 일본 원정을 치르기에는 주위 여건이 좋지 않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확정 단계는 아니었지만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뒤 2월 한일전이 추진된 것은 맞다”면서 “현재 대체 상대를 물색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유럽은 일정상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도 명기돼 있던 한일 A매치 스케줄이 삭제된 상태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