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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SU회장의 日사랑? “2015년 日피겨대회 지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6 09:35
2011년 4월 6일 09시 35분
입력
2011-04-06 09:34
2011년 4월 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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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지난달 대지진으로 도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지 못한 일본이 2015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6일 밝혔다.
친콴타 회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2015년 세계피겨대회 개최를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애초 지난 3월 21일부터 도쿄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ISU는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요청에 따라 대회를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등 방사능 오염이 심각해져 각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꿔 대회가 무산됐다. 취소된 대회는 러시아에서 이달 대신 열리게 된다.
한편, 내년 대회를 개최할 프랑스가 개최권을 양보할 뜻을 비치면서 일본에서 내년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친콴타 회장은 "내년 대회는 프랑스 니스에서 예정대로 열린다"며 "프랑스가 내년 대회 개최권을 양보하는 대신 2013년 대회 개최를 요청해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친콴타가 회장을 맡은 뒤 ISU는 '아사다룰' 개정 등 그동안 일본에 유독 편향적인 태도를 보여 피겨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켜 왔다. 한편 현재 ISU의 공식 스폰서 절반 이상은 일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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