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26일 프로팀과 연습경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22일 07시 00분


몬테네그로와 A매치 취소 여파…국내파 위주 테스트

축구대표팀이 26일 국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29일 몬테네그로와 A매치 취소로 인해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26일에 연습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5일 온두라스와 A매치에서 뛰지 않거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를 26일 연습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 상대는 국내 프로팀 중 한 구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간 자선경기를 추진했으나 국내 프로팀들의 차출 반발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포기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대표팀 자체 일정을 바꿨다.

일본과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은 25일 온두라스전을 마치고 소속팀을 돌아간다. 29일 A매치가 취소돼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 차출 규정상 25일 경기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해야하기 때문. 따라서 26일 연습경기는 국내파 위주로 진행되고, 경기 후 해산한다.

조 감독은 9월에 시작하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감안해 6월에는 최상의 멤버로 평가전을 치른다는 구상. 대표팀은 6월초 2차례 A매치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의 태극전사 테스트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낮 12시 파주NFC에서 소집돼 온두라스전 준비에 들어간다. 첫 날 훈련은 항공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을 제외한 25명으로 시작한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