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거인 잡고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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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7시 00분


12일 요미우리전 두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 확정

오릭스 박찬호와 이승엽.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오릭스 박찬호와 이승엽.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박찬호(38·오릭스)의 두 번째 시범경기 선발등판이 확정됐다. 상대는 일본 최고의 명문팀인 요미우리. 12일 오후 1시 홈구장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게임이다.

오릭스의 후쿠마 오사무 투수코치는 6일 “박찬호는 12일 등판한다”고 확인했다. 오카다 감독 역시 “박찬호는 앞으로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하고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5일 주니치전에 등판한 뒤 10일, 15일, 20일 등 4차례 시범경기 등판 후 25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시범경기는 총 3차례 등판으로 마무리된다.

첫 등판(5일 주니치전)과 2번째 등판(12일 요미우리전) 간격을 보면 일주일 만이다. 세 번째 등판일은 12일 요미우리전 결과와 몸상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5일 시범경기 첫 등판인 주니치전에서 총 80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다음 등판(요미우리전)에서는 투구수를 15개 정도 더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선발투수로서 소화해야 할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겠다는 목표다.

박찬호의 요미우리전 등판은 또 한번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의 주인공으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찬호가 강타자들이 즐비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주니치전의 부진을 털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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