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춘리, 겨울 亞경기 첫 2종목 석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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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탄생했다.

중국의 왕춘리(28)는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23분12초1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창춘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프리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왕춘리는 이로써 겨울아시아경기 사상 처음으로 두 종목에서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왕춘리는 이후 바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더니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옐레나 크루스탈레바(카자흐스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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