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독 “우리는 한민족…남북 같이 웃어야죠”

  • Array
  • 입력 2011년 1월 15일 07시 00분


북한 조동섭감독 양국 선전 기원

북한 조동섭 감독. 스포츠동아 DB.
북한 조동섭 감독. 스포츠동아 DB.
“같은 민족이니, 서로 활짝 웃어야 할텐데….”

이란과 D조 예선 2차전을 하루 앞둔 14일(한국시간), 도하 아시안 컵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 조동섭 감독(사진)은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센터 1층 로비에서 기자와 따로 만나 약 1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조 감독은 “한 핏줄, 같은 민족이니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한국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리명수 체육단을 이끌던 조 감독은 작년 9월 북한대표팀에 부임했다.

그는 “내일(15일) 우리 경기 때 와서 힘을 실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과 북한은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8강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