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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김석류 천사부부, 장애아동 마음도 보듬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12-30 08:12
2010년 12월 30일 08시 12분
입력
2010-12-30 07:00
2010년 12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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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보호시설 찾아 3시간 사랑실천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이명준(18) 군은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로 표현 못하는 마음을 눈물로 대신했다. 오빠를 보러온 한살 아래 여동생 얼굴엔 살며시 미소가 돌았다. 그를 돌보는 생활재활교사는 “명준이에게 오늘은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결혼한 김태균-김석류 부부가 29일 경기도 광주의 신체장애우 보호시설 ‘한사랑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은 중증장애우들과 세 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며 함께 부대끼고, 호흡했다. 그동안 고아원을 찾긴 했지만 신체장애가 있는 이들을 찾은 것은 두 사람 모두 이번이 처음. 쉽지 않은 봉사활동이었지만 얼굴에는 시종 흐뭇한 미소가 흘렀다.
아내 김석류 씨는 “친정어머님이 교회활동을 하시면서 이곳을 다녀가신 적이 있는데, ‘왜 이제야 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앞으로 자주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역시 “처음엔 망설였는데,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기부활동 등과는 별개로 몸과 정성을 다하는 이런 봉사활동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라는 김태균의 말에서 이번 봉사가 단순한 일회성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 실천’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광주(경기도)|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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