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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회장님의 특별한 ‘임태훈 사랑’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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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12-29 07:56
2010년 12월 29일 07시 56분
입력
2010-12-29 07:00
2010년 12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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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트위터에 ‘어부바 인증샷’
임태훈(위)을 업고 인증샷을 찍은 두산 박용만 회장. 사진출처|박용만 회장 트위터
(주)두산 박용만 회장이 임태훈(21)을 업은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공개해 화제다.
박 회장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임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허리통증을 참아내고 1점차 승리를 지키자 ‘업어주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 약속을 28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 마을(서울 시립 소년의 집)’에서 지킨 것이다.
‘꿈나무 마을’은 1975년 1월 개원한 이후 35년간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 박 회장이 개인적으로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곳이다. 박 회장은 이날 김선우 정재훈 이혜천 이종욱 손시헌 등 12명의 두산 선수단과 함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 취재진이 오는 것도 정중히 사양했다.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자리인 만큼 조용히 행사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사적인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수많은 팔로어가 연결돼 있는 트위터에 임태훈과의 인증샷을 올리며 오히려 더 공개적으로 행사를 알리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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