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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저우 아시아 경기 D-1]태극마크 샛별들의 땀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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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12:23
2010년 11월 11일 12시 23분
입력
2010-11-11 03:00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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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반란 보라”
성한 발가락이 하나도 없다. 피멍이 들어 얼룩덜룩한 발가락과 깨진 발톱은 고된 훈련의 흔적.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이란 부푼 꿈을 안고 태릉선수촌에서 한창 훈련에 매진하던 이대훈(18·태권도 남자 63kg급)의 발이다. 아시아경기에 처음 나서는 이대훈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광저우 아시아경기 개막. 선전을 다짐하는 태극전사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그들 중에는 처음 종합국제대회에 나서는 샛별들도 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어린 선수들의 눈빛은 맑다. 하지만 어느 고참 선수 못지않게 날카롭다. 막바지 훈련이 한창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새내기 대표들의 땀방울은 진했고 표정은 진지했다. 새내기의 반란, 기적적인 금메달, 감동의 드라마를 기대해 본다.
① 양학선(18)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기계체조의 샛별 ② 조현주(18) 양학선과 동갑내기로 여자 기계체조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 ③ 오세근(23) 남자 농구 대표 선수 가운데 유일한 대학생이자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괴물 센터 ④ 김가을(13) 역대 아시아경기 경영대표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아시아경기 출전 기회를 잡은 한국 수영의 미래 ⑤ 이대훈(18) 한국 남자 태권도 사상 첫 고교생 대표 선수로 힘과 기술, 신체조건까지 갖춰.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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