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투르 드-서울]별★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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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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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동호회원 13명, 장군 4명 등 공식데뷔전 완주

투르 드 DMZ∼서울 마지막 날인 24일 경기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와 함께하는 2010 자전거 페스티벌’에 한미연합사령부 자전거 동호회 회원13명이 70km 단체전에 참가했다. 왼쪽부터 조진훈 중령, 김현수 준장, 경봉수 대령, 성우영 대령, 피터 커리 대령(미 8군 소속), 김의근 중령.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투르 드 DMZ∼서울 마지막 날인 24일 경기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와 함께하는 2010 자전거 페스티벌’에 한미연합사령부 자전거 동호회 회원13명이 70km 단체전에 참가했다. 왼쪽부터 조진훈 중령, 김현수 준장, 경봉수 대령, 성우영 대령, 피터 커리 대령(미 8군 소속), 김의근 중령.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4일 경기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와 함께하는 2010 자전거 페스티벌’에 별들이 떴다. 장군 4명이 포함된 한미연합사령부 자전거 동호회 회원 13명이 70km 단체 부문에 참가한 것. 올해 7월 20일 출범한 자전거 동호회는 미8군 소속 1명을 포함해 영관급 이상 25명으로 구성됐다. 연습은 2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을 이용해 60km가량을 달렸다. 이날 출전은 동호회의 첫 공식 데뷔전인 셈이다.

출발 전 동호회원들이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대로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참가자 전원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평소 철인 3종 경기를 즐긴다는 김현수 준장은 “나이가 들수록 심폐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자전거는 이를 보완하고 하체 근력을 키워줘 군인에게 딱 맞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김 준장은 “외국의 경우 산악자전거(MTB) 부대가 많이 있다”며 “자전거 인구가 늘다 보면 산악 지형이 많은 한국에도 이런 부대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봉수 대령은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힘들기는 했지만 모두가 완주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 연습량을 늘리고 준비를 철저히 해 많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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