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코리아 그랑프리]‘대한민국 F1시대’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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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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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

세 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22일 연습 주행에 나선 100억 원짜리 머신들이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직선 주로를 질주하고 있다. 영암=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세 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22일 연습 주행에 나선 100억 원짜리 머신들이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직선 주로를 질주하고 있다. 영암=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국에 마침내 F1 시대가 열렸다. 출전한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는 이날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연습 주행을 하며 새로 태어난 한국의 F1 서킷과 공식적으로 만났다.

전남 영암군의 간척지 위에 이제 막 완공된 전체 면적 185만 m²(약 56만 평)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은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황량하게만 보였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막한 22일 F1 머신들이 잘 닦인 도로를 질주하며 토해낸 굉음이 이곳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1994년 사망)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27·HRT)가 서킷을 처음 달리는 영광을 안았다.

평일인데도 관람객 2만여 명이 찾아 경주장 주변 도로는 오전부터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었다. F1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관람객이 많다. 예선과 결선이 열리는 23, 24일에 인파가 어느 정도일지 잘 모르겠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영암=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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